내용 : 북한지역에서 법정 제1종전염병인 구제역이 발생한 했다는 첩보가 입수됨에 따라 농림부가 사실확인과 함께 검역강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 북한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현재확산중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농림부는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한중국대사관과 주중한국대사관에 긴급지시를 내려 진위여부를 확인중에 있다. 농림부는 또 8일 오후 2시 농림부에서 국립동물검역소, 수의과학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가운데 예방백신 구입 등의 대책을 논의했으나 정확한 회의결과는 8일 6시현재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농림부는 특히 북한 구제역 발생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현재 추진중에 있는 구제역 유입방지를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관계부처와의 감시, 경계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11개 부처 긴급검역대책합동회의를 개최하는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대응한다는 것이다.수의과학연구소도 접적지역인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역에 대한 소와 돼지등 감수성 동물의 혈청검사에 즉시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북한 구제역 발생설은 중국에서 육류가 수입되는 과정에서 유입한 것으로관계자들은 점치고 있으나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수의전문가들은 “북한 구제역 발생의 사실여부를 떠나 검역강화와 함께대양축가의 인식을 새롭게 다지는등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며 “국내 방역상황을 고려할 경우 이동제한에 실패할 수 있기 때문에 국방부, 경찰청과협력해 유사시 군대와 경찰을 동원할수 있는 사전 협력체계 구축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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