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육우 가격이 사육두수의 감소와 정부의 한우수매 등에도 불구 극심한소비부진의 영향으로 계속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돼지값은 8~9월경까지 소비부진과 출하량 부족 등으로 인해 현 수준을 유지하다 10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반면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육계값은 성수기인 여름철이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면서 소폭 상승세가 예상되며 계란값은 여름철 소비부진이 지속되다가 8월 이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축협중앙회의 2/4분기(5월15일자) 축산관측에 따르면 지난 3월 2백72만두선인 한육우 사육두수는 봄철 사육여건의 호전으로 6월 2백79만두 선까지일시적 증가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그러나 6월 이후 큰소와 송아지값 하락에 따른 양축가들의 사육의욕 저하와 지속적인 암소도축량의 증가로 인해계속 줄어 연말 2백59만두 선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IMF한파이후 가정경제의 위축에 따른 극심한 소비부진의 영향으로 소비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한우수매에 힘입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한육우(한우수소기준 두당)값은 2백10만원 대의 현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이와 함께 돼지값도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생산된 자돈이 PED와 TGE등 질병피해를 입어 6~9월 출하물량이 많지 않을 전망이지만 한우고기처럼극심한 소비위축 현상을 초래, 9월경까지 생산비 이하의 약세가 예상된다.반면 7~8월 복철 성수기를 앞두고 사육수수가 지난 3월 3천2백70여만수에서 6월 4천3백60만수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육계값은 지난 11일 현재생체 kg당 1천2백80원대의 약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조만간 소비회복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계란값은 대란기준 70원대 이하의 약세가 예상되며 무더위가 한풀 꺾이는8월 이후부터 회복될 것으로 분석된다.발행일 : 98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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