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최근 산란병아리 가격하락과 계란 가격폭락에 따른 채란업계의 대책이생산량 감축에 실효성 없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어 이에대한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채란업계는 계란 생산량에 영향을 미치는 작년 3/4분기에 과잉 입식된 산란종계수수가 예년보다 2백%가량 증가, 올초부터 산란병아리 생산량도 증가되면서 병아리가격이 수당 5백원대까지 폭락하고 난가도 생산비보다 20~30원 하락하자 업계차원의 생산량 감축을 실시할 것을 대책회의 협의사항으로결의했다.그러나 13개 전 산란계 부화장을 대상으로 다음달 6일부터 7월 5일까지 한달간 산란실용계 생산량을 감축한다고 밝혔으나 감산효과는 2백50~3백만개로 전체 연간 생산량의 8%에 그치는 소량으로 병아리 가격회복을 기대하기어려운 감산물량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생산중단을 결의한 6월달은 채란농가들의 봄, 가을 입추시기가 아닌병아리 수요 비수기로 시기적으로도 감산 형식만 갖추는 미봉책이란 의견도제기되고 있다.여기에 협회직원과 관련 부화장 소속직원들이 합동으로 감시단을 구성, 생산중단을 확인하는등 실행여부를 감독한다는 방침이나 관리인원 부족과 일부 부화장이 병아리 판매를 계속해도 협회지에 해당 부화장을 공개하는 등사실상 제약조치가 없다는 지적이다.따라서 형식적인 한달간의 감산방법을 떠나 중장기적인 연간 감산계획 수립과 감산을 위반하는 부화장에 대한 보다 강력한 제약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또한 단기간 병아리 가격상승을 유도하기 위한 임시방편적인 생산중단이자칫 전체 생산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우려가 있음에 따라 산란종계노계 및약추 도태를 통해 전체 생산량 감산도 요구되고 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5월 21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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