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낙농진흥회(진흥회)가 설립되면서 실시하게 될 원유생산량 쿼터제의 적용기준에 올해 집유량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해져 일부 낙농가들의 쿼터량 증량을 위한, 대책없는 젖소입식 분위기가 자제될 전망이다.지난 20일 진흥회 설립위원회 사무국과 한국낙농육우협회 이사진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진흥회 설립준비관련 간담회에서 이인형 설립위 사무국장은 이같이 밝히면서 원유생산쿼터제는 연차적으로 복합적인 평가방법에 의해 기준을 설정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정하고 업무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국장은 “원유계획생산제에 돌입하기 전에 생산쿼터량을 정하는 기준으로 원유거래조건, 낙농가 운영능력, 사육두수 규모변화, 원유질 등 다양한평가심사에 의해 결정될 뿐, 올해 집유량은 평가기준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관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이처럼 복잡한 평가기준을 만들기도힘들지만 개별농가에 이를 공정성있게 적용시킨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한뒤 “올해 집유량이 생산쿼터량 평가기준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단 낙농가들의 계획사육을 주장했다.또 낙농육우협회 이사들의 집유권분리 질의와 관련, 이국장은 “경기권을2개지역으로 집유권을 분할할 대안도 마련했으나 서울우유의 진흥회 참여의도와 직접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대로 단일권역으로 분리할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지역을 예로 들어 “6개 집유권을 하나의권역으로 단일화시키되, 현재의 6개집유체의 이해관계를 단순화시킬 수 있도록 공동협의체 형태의 운영체제로 유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8년 5월 25일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