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우유소비부진으로 우유 재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 대표와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유소비 촉진대회와가두 시음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우유더먹기 운동에 들어갔다.농림부는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가동초등학교에서 낙농가와 소비자, 유통인, 정부관계자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 裸상 각 대표들은 △공급과잉 시기에 원유의 생산감축과 질좋은 우유 생산, △우유소비확대 △우유유통혁신 △우유수급안정을 위한 우유유통협약을 맺었다.김성훈 농림부 장관은 이날 최근의 낙농산업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낙농산업과 연관된 모든 종사자들이 고통을 분담하면서 변화된여건에 맞추어 피나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농·소·상·정 대표들은 특히 △낙농인은 우유공급과잉 현상 해소를 위해 저능력우 도태등 우유 생산조절과 양질의 우유생산에 노력한다 △소비자는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를 돕고 어린이 성장발달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우유소비 확대에 적극 노력한다 △유통인은 낙농가의 소득 및 생산활동 보장을 위해 낙농가가 생산한 원유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값싸고 질좋은 우유와 유제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낙농가의 어려움이 없도록적극 노력한다 △중앙 및 지방정부는 우유생산조절과 소비확대를 통해 우유수급 및 낙농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것을 골자로 한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한편 행사가 끝난후 농·소·상·정 대표들은 서울 가동초등학교에서 문정동 로데오 거리까지 가두행진과 농악놀이를 벌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우유소비확대를 호소하는 한편 팜플렛과 우유를 무료로 나눠주며 우유 더먹기 가두캠페인을 벌였다. 또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초등학교에서도 1교시후 일제히 우유교실을 열어 우유의 영양가치, 마시는 방법 등에 대한 급식교사의 설명과 우유 시음회도 열었다.<신상돈 기자>발행일 : 98년 6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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