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소값하락과 고가의 사료값 유지 등에 따른 사육여건 악화로 인해 한육우사육두수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송아지값 폭락 등의 영향으로가임암소 두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영세농가뿐 아니라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던 전업규모이상 농가수마저감소세로 반전된 것으로 분석됐다.축협중앙회의 6월 가축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육우 사육두수는 모두 2백75만두로 전분기(2백76만2천두)보다 0.4%, 전년동기(2백92만7천두)보다는4.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향후 사육두수를 예측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임암소의 경우 1백23만5천두로 전분기(1백26만8천두), 전년동기(1백34만4천두) 대비 각각 2.6%, 8.1%씩 급감했다.이는 한우수매에도 불구 한우고기 소비부진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생산비이하의 소값하락에 따른 농가들의 조기출하는 물론 사육포기마저 빈발, 생산기반이 크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큰소값뿐 아니라 송아지값이 30~40만원대로 지난해말보다 무려 두배가량 폭락,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고 있어 사육두수 감소폭이 가장 심한것으로 드러났다.이와 함께 2/4분기들어 가장 두드러진 현상으로는 영세농가뿐 아니라 50두이상의 전업규모 농가수마저 감소세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전체 한육우 사육농가수는 6월 46만6천호로 전분기(47만4천호)보다 1.7%, 전년동월(50만1천호)보다는 7.5%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이중 50두 미만 사육농가수는 46만1천호로 전분기(46만9천호), 전년동월(49만8천호)보다 각각 1.7%, 8.0%씩 감소했으며 50두 이상 사육농가수도 매분기마다 2~3백농가씩 증가추세를 보였으나 지난달 5천1백호로 전분기(5천2백호)보다 2.0% 감소세로 반전됐다.발행일 : 98년 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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