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만여두에 달하는 젖소 송아지(초유떼기) 수매를마리당 10만원씩 본격 실시하는 한편, 지금까지 실시하던 한우 큰소 수매는중단하고 중수소 수매를 대폭 확대한다. 이와함께 쇠고기의 소비확대를 위해 기존 식육판매점 이외에도 일반 식품매장에서 쇠고기 등의 식육판매를허용키로 했다.농림부는 지난 13일 이같은 내용의 ‘우유 및 쇠고기 수급안정을 위한 긴급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한시적이고 다각적인 긴급 축산물 처방전에 돌입했다.이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8월말까지 축협을 통해 농가가 희망하는 젖소 송아지 전량을 수매, 2~3개월간 비육시킨 후 소값 동향에 따라 정육 “坪걋막涇공급하는 등 수급조절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또한 쇠고기 공급감축을위해 그동안 실시하던 한우큰소수매를 18일부로 전면 중단하고 대신 한우중수소 수매를 실시함과 동시에 수매규격도 현행 3백~3백99kg에서 2백~3백99kg으로 대폭 확대, 실시키로 했다.정부는 또 산지소값에 맞는 소비자가격을 적극 유도하고, 소비량을 늘리기위해 일반 슈퍼, 편의점, 식당에서도 식육판매를 허용하는 한편, 판매에 필요한 시설장비는 표준규격을 정해 저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전국 식육판매업소에 대해서는 가격담합행위 등을 근절하기위해 무기한 정밀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관계기관에 구체적인 세무조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외에도 정부는 군급식용으로 국방부에 군납되고 있는 한우수매육도 현재3천40톤에서 7천1백20톤으로 늘려 내년말까지 추가공급하는 대책도 마련했다.한편 최근 생산증가와 소비감소로 수급불균형 상태에 있는 우유에 대한 수급안정대책으로 당초 생산자단체들과 약속했던 3만여두분의 젖소 저능력우자율도태분에 대해서 두당 10만원씩의 도태경비를 지급키로 하는 적극 지원책을 쓰기로 결정했다. 또한 우유소비확대를 위해 백화점이나 슈퍼 등의 대형업소에 대해 대리점을 거치지 않는 직공급 거래체제를 확대하고, 유통체계를 추적 조사해 과다한 마진을 취하는 유제품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이에 따라 정부는 당초 한우 큰소수매자금으로 계획됐던 축산발전기금 3백13억5천만원에다 3억원을 추가로 확보, 8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적극 활용할계획이다.<유영선 기자>발행일 : 98년 7월 16일수급안정위한 긴급종 합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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