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미국 등 쇠고기 수출국들이 무분별하게 쇠고기 수입개방을 강요하고 있는데 대해 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수출국들의 횡포인 만큼 이같은 수입개방 압력을 즉각 중단하라며 농업경영인을 비롯한 양축농가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황창주)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통해 소값폭락으로 축산농가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데도 쇠고기 수출국들은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시장논리에 정면 배치되는 시장개방 압력을 강요하고있다고 주장했다.특히 전체 수입쿼터량중 우리 정부의 수입비율인 40%를 성실하게 수입하고있으며 다만 경기위축으로 인해 민간수입물량만 줄어든 것뿐인데도 불구 민간 수입물량까지 우리 정부가 책임져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시장개방일정 단축 등 추가 수입개방 조치를 마련하라는 것은 명백한 ‘반시장논리’라고 주장했다.또한 수입쿼터가 반드시 수입해야 할 물량이 아니라 수입을 허용하는 최대물량인 만큼 쇠고기 수입쿼터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 UR협상 위반이라는 수출국들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기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한농연은 이에 따라 이번 수입개방 강요는 우리나라의 여건을 외면한 채자국의 이익만을 추구하려는 쇠고기 수출국들의 횡포라고 규정하고, 수입개방 반대는 물론 한국의 통상주권을 지키기 위해 강력 대처해 나갈 것임을천명했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8년 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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