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수박의 암이라 불리는 흰가루병 친환경 방제기술이 재배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북농업기술원이 지난 2년 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흰가루병 친환경 방제기술은 기존약제 26%보다 높은 86%%로 나타남은 물론 방제비용도 10a당 5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흰가루병 친환경방제기술은 발병 초에 황 함유제를 먼저 살포한 다음 아족시스트로빈 액상수확제를 살포한 후 마지막으로 황 함유제를 다시 살포하면 방제할 수 있다. 수박 흰가루병은 시설하우스 재배기인 6월부터 아래 잎에서부터 위 잎으로 표면과 뒷면, 잎자루, 덩굴 등에 백색의 흰가루가 덮이고 나중에 얼룩무늬가 되어 심하게 발생하면서 변색, 말라죽는 시설수박재배의 난치병인 암으로 불린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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