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올해 배정된 축산경쟁력제고사업의 시설자금 6백8억원은 대폭 축소되고축산물 유통과 소비홍보에 대한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양축농가들의 시설개선 미흡에 따른 생산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다.농림부 축산정책과는 올 축사시설자금을 양축농가가 현재 시설을 진행중인사업에만 지원하는 등당초 배정된 금액보다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무엇보다 축사시설자금은 지난 10여년간 계속 지원되었으므로 올해 추가지원은 자칫 축산물의 과잉생산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다.또한 계속적인 축사시설자금 지원은 결국 축산물의 가격폭락을 유발함에 따라 올해부터 추가 시설자금지원을 줄이고 적정 생산량을 유지토록 한다는방침이다.또한 축사시설공사와 관련한 자금지원규모는 최소폭으로 줄이는 대신 축산물유통과 소비홍보에 중점적인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적정 생산량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부의 적정 생산량 유지를 위한 정책에는 동감하고 있으나 시설개선자금지원의 최소한 축소는 결국 양축농가들의생산성 저하를 유발,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에서지원중단은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발행일 : 98년 8월 10일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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