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한국과 미국이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 판매확대를 위해 본격 할인판매경쟁에 돌입, 추이가 주목된다.육류유통업계에 따르면 축협중앙회가 지난 5~14일까지 ‘한우고기 한 근더먹기’란 슬로건 아래 한우고기소비촉진 특별판매전을 전국 23개 직영매장에서 최고 40%까지 할인판매를 실시중인데 이어 한국냉장도 7~14일까지 7개 직영매장에서 최고 44%까지 한우고기 할인판매에 나섰다는 것.또한 우리나라의 한우고기 할인판매가 활기를 띠자 미육류수출협회(MEF)도자국산 쇠고기의 소비촉진 차원에서 7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백80개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에서 40% 할인판매에 나섰다는 것.특히 미육류수출협회는 한우 등 국내산 쇠고기가 수매육의 염가판매 등에힘입어 상반기 동안 12만5백톤을 소비, 전년동기(10만6천6백톤)보다 13% 정도 증가한 반면 수입쇠고기는 2만9천톤의 소비로 전년동기(6만3천톤) 대비절반수준에도 못미치자 이번 할인판매를 통한 소비촉진에 적극 나선 것으로전해지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시판중인 할인가격도 축협과 한냉의 경우 kg당 한우등심 9천원, 불고기감 7천원에 시판중이며 수입쇠고기는 목심의 경우 7천원선에서4천9백50원으로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쇠고기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번 할인판매 경쟁은 쇠고기소비가 워낙 부진한 상황에서 한우고기와 수입쇠고기의 소비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우리 한우고기가 수입쇠고기보다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가격인하와 함께 수입쇠고기보다 한우고기가 우수하다는차별적인 홍보강화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발행일 : 98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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