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최근 본격적인 하절기를 앞두고 해수온도 상승과 해안가 방문객 증가로 인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해안가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최근 3년간 연중 발생시기를 살펴보면 6월 3명, 7월 16명, 8월 27명, 9월 58명, 10월 26명으로 6월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7~10월 사이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본격적인 휴가철 등을 앞두고 주의가 요망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급작스런 발열, 오한, 구토, 설사,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40~50%에 이르고 있어 예방이 요구된다.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본부는 간질환이나 만성질환자, 노약자의 경우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 9분 이상 더 요리하는 등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는 등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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