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산지 소값이 축협을 포함한 육류유통업체들의 한우고기 할인판매와 추석성수기 소비증가에 힘입어 당분간 오름세를 보일 전망.산지 소값은 경기침체에 따른 전반적 소비부진에도 불구 축협을 비롯한 육류유통업체들의 세일판매 행사에 힘입어 지난 2일 현재 5백kg 큰수소 기준1백95만9천원으로 전월(1백68만원대)보다 16.6% 상승.특히 축협중앙회가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40% 할인판매를 실시한 결과 평소의 5배인 하루 2백50두 정도의 한우고기 판매호조를 보인 것이 소값회복에 결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것.또한 이처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값은 전반적 소비부진에도 불구 다음달초 추석성수기를 앞두고 중대형 한우전문점 등 유통업체들이 선물세트 제작등 대목을 겨냥해 한우고기 원료육을 대량 구매할 것으로 예상돼 소값회복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 아울러 서울공판장의 한우 지육kg당 등급별 가격도2일 B등급 기준 1+등급 8천1백원대, 1등급 7천7백원대, 2등급 7천4백원대,3등급 6천9백원대로 1개월보다 각각 1천원 가량 상승했으며 이 추세가 대목전까지 지속될 듯.현재 추세대로라면 산지 수소값은 대목전 5백kg두당 2백만원대를 넘어설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2일 현재 50만8천원대인 암송아지값과 60만6천원대인수송아지값도 5~10% 가량 상승세 예상. 한편 산지와 도매시장의 가격상승폭을 감안할 때 양축가들은 한우거세우 등 높은 등급이 예상되는 한우의 경우등급별 거래가 이루어지는 서울공판장 등 도매시장에 출하하고, 그 외 물량은 가축시장 등을 통해 출하하는 것이 보다 높은 판매가격 수취에 도움이될 것으로 전망.<엄일용 기자>발행일 : 98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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