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산지 소값이 생산비를 크게 밑돌고 있음에도 불구 정부가 추석 대목전수급조절과 소값안정 차원에서 한우수매육 방출을 재개함에 따라 일선 한우농가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정부는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소값회복을 위해 한우수매육 방출을 중단했으나 최근 소값이 지나치게 급등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1일 80~90톤 정도 한우수매육 방출을 재개한 것.방출물량은 유통기한이 도래한 지난해 4/4분기 물량으로 양지와 갈비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공급가격은 kg당 6천2백원대로 시중가격보다 30% 정도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한우농가들은 최근 산지 소값이 5백kg 두당 2백만원선에 육박하는등 지난달보다 20~30% 가량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3백만원대의 생산비를 크게 밑도는 만큼 수매육방출은 농가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크다고주장했다.임웅재 경기도농업경영인연합회 비육우분과장은 이와 관련 “수매육방출재개 직후 산지 가축시장의 거래가 줄고 있으며 가격상승세도 주춤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한 뒤 “소값이 정상으로 회복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수매육을 방출하는 것은 양축가들의 어려움을 전혀 고려치 않는 처사인 만큼조속히 수매육방출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 주장했다.발행일 : 98년 9월 7일농가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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