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 추석대목을 앞두고 미국육류수출협회가 냉동 LA갈비 할인판매에 나선 가운데 축협 등 국내 유통업체들이 대대적인 냉장육 할인판매를 실시하는등수입육과 품질차별화를 통한 한우고기 소비촉진에 주력, 관심이 집중되고있다.미국육류수출입협회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백화점과 할인점내수입육코너 등 전국 2백96개 수입육매장을 통해 수입 LA갈비를 현행가격보다 30~40% 할인한 kg당 7천8백원선에 시판한다는 것.이에 대해 축협 등 국내 육류유통업체들도 대목소비가 집중되는 이달 하순경 LA갈비 단일품목을 할인판매하는 수입육판매장과 달리 냉장육은 물론 소비자가 주로 찾는 제수용품 등 다양한 부위의 할인판매를 실시, 시장차별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축협의 경우 21~27일까지 일주일간 중앙회와 자회사 직영매장 39개소와 전국 3백50개에 달하는 지역축협 판매장을 통해 냉장한우고기 중심으로 1만5천~1만6천두 정도를 판매할 계획이다.판매가격도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최근 소값상승에 따른 구매원가 증가에도 불구 현행 가격보다 15~20% 저렴한 원가수준에 판매할 계획이며 불고기감과 국거리, 산적용 등 제수용품은 소비자들의 편의를 감안, 대목직전인 10월초까지 할인판매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완기 축협중앙회 직거래사업단장은 이와 관련 “그동안 여러차례에 걸친냉장육 할인판매에 힘입어 수입육에 비해 한우고기의 맛과 육질이 우수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번 추석대목도 냉장육 위주의품질차별화는 물론 소비자가 주로 찾는 다양한 부위를 할인판매해 한우고기소비촉진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엄일용 기자>발행일 : 98년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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