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지역 축산농가들이 축사침수나 정전 등의 후유증으로 사육중인 가축에서 유방염과 호흡기질병이 다발, 많은 피해를 입고 있음에 따라 이에대한홍보등 방역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수해지역 축산농가들은 게릴라성 폭우시 정전으로 인해 착유를 하지못한 착유소에서 유방염이 발생해 농가들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특히 축사 침수나 축사내부 습기에 의한 곰팡이성 피부병과 대장균성 및살모넬라균 등에 의한 수인성 설사병이 다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 북부가축위생시험소 이재구 방역계장은 지난 수해이후 포천군 내촌면일대와 양주군 백석면 일대 낙농가들이 정전으로 착유를 못해 유방염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돈농가들의 경우도 소규모 농가들이 수해이후 소독을 철저히 하지 않아 수인성 설사병과 호흡기질병에 의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장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계장은 그러나 유방염의 경우 가축위생시험소에소 무료로 유방염 검사를 해주고 있음에도 농가들이 항생제 사용전 검사용 샘플을 수거해야 하는데 따른 불편함으로 이를 기피하고 있으며 양돈농가들도 백신만 접종하면방역은 끝나는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어 방역에 어려움이 크다고 설명했다. 충남 당진 가축위생시험소 김성민 방역계장은 수해이후 철저한 소독과 침수된 축사의 환기등으로 고비는 넘겼지만 최근과 같은 극심한 일교차의 영향으로 호흡기질병이 다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