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남빈 축협 서울공판장 경매과장 <> 이번 추석대목은 IMF한파에 따른 경기침체와 실업증가 등으로 인해 한우고기의 소비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물론 이같은 영향과 더불어 소값상승시물가안정 차원에서 수매육의 저가방출 등이 예상돼 큰폭의 산지 소값상승도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한·육우 사육농가들은 이런 때일수록 출하시기와 생체중 등을 감안한 효과적 출하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하체중의 경우는 현재 한우와 육우가 모두 5백kg대로 적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한우 5백50kg, 육우 5백50~6백kg수준으로 출하체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중매인과 유통업체들이 이 정도의 체중대를 선호하고있어 공판장이나 도매시장 출하시 수취가격 측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있기 때문이다. 물론 출하체중을 지나치게 늘리는 것도 피해야 한다. 규모가 영세한 정육점은 쇠고기 판매량이 월 1~2두에 불과해 쇠고기의 장기간 보존에 따른 육색변색과 육질저하 등을 우려, 큰소 구입을 꺼리고 있다. 또한 출하시기도 추석대목을 의식해 조기출하를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되도록 사육개월수를 지키면서 적기출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와 함께 현재 공판장과 도매시장의 경우 젖소수소인 육우가격이 이달 현재 5천4백~5천5백원대로 전월보다 1천원 가량 오르는 등 한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출하처 선택시 참고하는 것이 육우사육농가의경영합리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