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계유통상인들의 부도증가에 따라 이들과 거래하던 기존 육계농가들이 제때 출하하지 못하는등 큰 피해를 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이같은 현상은 최근 IMF로 자금력이 부족한 육계유통상인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도산, 고의부도등으로 거래망을 잃은 육계농가들이 부실한 육계유통상과의 거래에 따른 출하대금을 못받는 것이 원인이란 것.실제 가평육계분회의 경우 총 40여개 회원농가 가운데 2∼3개 회원사는 출하대금으로 받은 어음3∼5천여만원이 부도가 남에 따라 이를 받지 못하고있다는 것. 또한 가평농가 최원악씨는 출하대금 4천여만원 가운데 2천만원은 받았으나 잔액은 차후 현물로 지급받는등 유통상인들의 자금난에 따른출하대금의 회수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또한 일부 유통상인들은 고의부도를 내거나 대형 유통상인들이 기존의 중소형 유통상인들보다 낮낮 가격에 유통물량을 취급, 중소형 유통상인들이 도산, 거래하던 육게농가들은 출하처를 찾지 못하고 잇다는 것.또한 출하할 유통상과 연결되어도 출하후 닭값을 받을 수 없거나 현금 지급을 조건으로 제값보다 kg당 1백원이상 저가 출하를 요구하고 있는등 육계유통이 더욱 혼란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와 관련 논산 육계분회 이동철 회장은 “중소 유통상인들의 1백%외상거래에 따른 미수금과 이들의 고의부도로 양축농가들의 출하공포증은 더욱 커고있어 출하가 안전한 축협과 일반계열화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영주 기자>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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