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림이 지난달 25일 IBRD(세계은행) 산하기관인 IFC(국제금융사)로부터2천만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주)하림에 따르면 외환위기이후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IFC측과 금년 3월부터 투자협상을 진행, 지난달 25일 ‘IFC 하림투자계획’이 IFC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됨으로써 결실을 맺게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하림이 유치하는 2천만달러는 유상증자 6백만달러, 전환사채(츄)1천4백만달러로서 전액 IFC에서 투자하고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방식,전환사채의 경우 10년후 일시 상환조건이지만 하림의 요구가 있을 경우 조기상환도 가능토록 했다. 이와관련 (주)하림의 김홍국 사장은 “IMF사태이후 국내 일부 농업식품관련 기업에서 IFC측과 투자협상을 전개중이나 투자가 확정된 기업은 (주)하림이 처음” 이라며 “특히 국내 농업식품관련기업에서 세계유수의 기관으로부터 거액의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것은 국내 육계산업의 앞날이 매우 밝다는 사실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이영주 기자>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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