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우수소 거세비육사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한 하이마블한우영농조합법인이 국내 최고품질의 한우브랜드 ‘하이마블한빛한우’로 제2의 도약에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하이마블법인은 일반 한우영농조합법인과 달리 회원농가수가 2백10명, 사육규모만 해도 1만7천여두로 국내 최대규모이자 전국단위의 한우법인으로유명하다. 물론 규모에 걸맞게 화우수준의 한우고급육 생산, 일반 한우수소에 육박하는 생산비 절감 실적을 올리는 등 한우고기시장의 차별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우고급육 생산실적의 경우 거세후 23~24개월간의 장기비육과 체중별 철저한 제한급여를 중심으로 한 6단계 하이마블 한우고급육생산프로그램을 준수함에 따라 전체 회원농가의 1등급 출현율 평균치가 70~80%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을 정도이다. 특히 최근에는 법인 운영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을 통해 생산비절감에 주력한 결과, 일반 수소의 생체 kg당 생산원가 3천3백50원대에 육박하는 3천4백40원대까지 낮추는데 성공했다. 기존 배합사료가격을 한 포당 6백원, 두당으로 환산시 10만원 이상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 이 결과 일반 한우농가들이 IMF시대를 맞아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것과달리 현재 지육kg당 8천2백~8천3백원대의 평균가격을 받고 있는 하이마블회원농가들의 월간수익은 3만5천원선으로 안정적 수입을 보장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하이마블법인이 최근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한우브랜드의 차별화사업. 1등급육은 ‘하이마블한빛한우’로, 2등급육은 ‘한빛한우’란 브랜드로, 기타 비거세우와 홀스타인은 브랜드없이가격차별화를 통해 유통시키고 있는 것이다. 안병호 하이마블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이와 관련 “앞으로 직영 및 가맹점,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체 등 판로개발 및 확대를 통해 하이마블 브랜드육의 판매망을 지속적으로 확충, 회원농가들의 안정적 판로보장과 소득증대에 주력할 생각”이라며 “나아가 수정란 이식사업과 대일 한우고기 수출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하이마블법인이 한우산업 발전의 초석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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