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택 농수산물유통공사(aT) 수출이사

“올해는 중국과 동남아시장에 대한 농·식품 수출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안정적 수출 전략 수립
세계서 통하는 히트상품 개발
중장기적 특화품목 육성

윤인택 농수산물유통공사(aT) 수출이사는 “일본과 미국 등 기존 수출시장은 물론 성장성이 높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와 함께 세계시장에 통하는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정한 올해 수출목표 64억 달러 달성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aT는 지난해 해외 식품박람회와 판촉곂ズ?이외에 12개 품목별 수출협의회를 결성한 것은 물론 해외바이어 및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이사는 지난 3월 열린 동경식품박람회도 취임 이후 처음 참가한 행사인데도 행사장을 기존의 폐쇄형에서 벗어나 부류별곀갭柱?개방형 세트로 꾸며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의 원활한 동선을 확보해 방문객이 증가하고 상담실적도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 이사는 또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식품 수출을 위한 전략수립과 실천을 강조했다. 윤 이사는 “중·장기적인 방안으로 특화된 품목을 육성·개발하고 품목별 전문화를 통한 수출활성화에 전략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aT와 수출업계가 품목별 기업연구회를 구성하고 세계시장에 통하는 히트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중화권시장 수출 확대에 주력한다. 중국은 매년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증가로 세계 어느 곳보다 수출활성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중국 10억 달러, 동남아시장 10억 달러 수출을 목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 농·식품을 수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중이다. 윤 이사는 “중국 중·중상류층 대상으로 안전하고 차별화된 품목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윤 이사는 이와 함께 “국내 농겱컸?생산농가와 수출업체들도 세계가 단일시장이란 인식을 갖고 수출품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향후 전문화된 한국형 마케팅 보드(Marketing Board)를 구성해 시장개척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문광운moonk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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