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업계에 따르면 가축시장중 암소 출장 및 거래량이 많거나 1~2산차의육질이 우수한 암소거래가 활발한 가축시장의 경우 강세를 보이는 반면 출장·거래량이 적거나 노폐우 출하량이 많은 곳일수록 보통 낮은 가격이 형성된다는 것. 그러나 가축시장의 거래정도와 성격에 따라 최고 20만~30만원 정도에 불과하던 가축시장별 암소가격차가 최근들어 40만~50만원 정도까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례로 암소거래량이 전국 최고수준이면서 1~2산차 우량암소가 대량 거래되는 충남 광천시장의 경우 지난 14일 2백90두 출장에 2백32두가 거래됐으며 거래가격도 5백kg 두당 2백1만2천원대로 전월(1백98만1천원대)보다 1.6%상승했다. 반면 평균 출장 및 거래량이 10두 미만인 사천시장은 14일 1백61만7천원대로 전월(1백69만9천원대)보다 5.1% 하락했으며 2백만원대의 광천시장보다는무려 40만원 가량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임웅재 경기도농업경영인연합회 비육우분과장은 이와 관련 “갈수록 출장량이 적고 거래가 부진한 가축시장의 암소가격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1~2산차 등 육질이 우수한 암소의 경우는 소비침체에도 불구 유통업체들의 구매가 꾸준해 당분간 강세가 예상된다”며 “암소 출장과 구입시이처럼 가축시장의 성격과 출장·거래량 등을 분석하는 것이 양축가나 유통업체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엄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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