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기 악화의 영향으로 녹용소비가 부진해지자 뉴질랜드 정부에 의해설립된 양록위원회가 직접 한국에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할 회사를 모집하는등 공격형 녹용수출정책을 펴고 있어 국내 양록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있다. 한국양록협회에 따르면 뉴질랜드 양록위원회가 최근의 신문공고를 통해 뉴질랜드산 녹용의 한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담당할 한국업체 40개사를 모집한뒤 현재 심사중에 있으며 이들 유통업체들은 뉴질랜드산 녹용을 직접 수입해 한의원 등 한방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판매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적극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국내 양록농가들은 뉴질랜드산녹용수입업체가 양록위원회로부터 지원까지 받아가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경우 국내산업에 미치게 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실제 뉴질랜드산 녹용의 가격은 국내산 녹용의 정상가인 생녹용 1냥(37.5g)당1만원의 1/3수준에 불과하다.<신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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