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부르셀라 예방접종 소의 유사산과 관련 농림부가 예방백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림에 따라 부르셀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대책을 건의 받은후 관계부처와 협의·결정키로 했다. 9일 농림부에 따르면 특별대책반의 중간조사 결과 임신중반기에 백신을 맞은 소가 임신 8~9개월령에 조산을 일으키는 비율이 55.2%로 높은 점을 감안할 때 임신우에 백신을 접종한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백신균수 분포규모가 유산발생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농림부는 특히 백신의 병원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되며 비접종 동거우의 백신항체 검출결과는 항체가가 감소되고 있어 부르셀라를 일으킬 가능성은 없다고 판단되지만 계속 유산 발생여부를 관찰해 조사에 정확성을 기하겠다고밝혔다. 이에따라 농림부는 11월30일까지 혈청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축협, 낙농육우협회, 종축개량협회, 농가대표, 학계 등으로 부르셀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건의받아 관계부처와 협의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림부의 이같은 발표에 대해 피해농가들은 “백신에 의한 유사산이 확인됐다고 하면서도 피해농가에 대한 피해보상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다”면서 “농림부가 아직도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지 못한채 문제를 덮으려는 인상이 짙다”며 분개했다.<신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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