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 수급안정과 돈가회복 차원에서 대일 돈육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자조금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높게 제기되고 있다. 돈육 수출업계에 따르면 전후지 등의 수출촉진에 힘입어 지난 10월까지 대일 돈육수출 실적은 모두 7만8백36톤으로 전년동기(3만9천6백48톤)보다 무려 78.6% 증가했을뿐 아니라 올해 연간 수출목표인 7만톤을 이미 돌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수출확대에도 불구 경기침체에 따른 내수시장의 소비부진으로 인해 올해 상당량의 돈육 과잉공급사태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한국육류수출입협회는 올해 돈육수출목표를 1만톤 초과한 8만톤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더라도 10만톤 이상의 생산과잉이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돈육수출업계 일각에서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톤당 기준으로수출금액중 일정액의 원천징수를 통한 자조금 조성으로 한국산 돈육의 대외홍보강화와 일본내 지사설치 등 수출활성화 대책을 강구해 나가야 한다고주장하고 있다. 수출업계 관계자들은 이를 통해 올해 수출실적을 8만5천~9만톤 수준으로끌어올릴 경우 돈육의 과잉공급 해소를 통한 수급안정과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돈가회복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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