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산 돈육의 러시아수출을 적극 모색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부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러시아정부 수의국 수의과장 등 관계자 2명을 초청, 정부는 물론 육가공공장과 수의과학검역원, 축산기술연구소 등의 방문을 추진했다. 특히 정부는 이 기간동안 러시아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수출에 필요한협정문에 가서명할 계획으로 있어 향후 돼지고기를 포함한 국내산 축산물의대 러시아수출에 물꼬를 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본시장에만 국한돼 있던 돈육수출이 러시아 등으로 다국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국내산 돈육의 수출활성화에 청신호가 예견되고 있다. 또한 일본시장의 수출여건에 따른 수출물량 증감으로 인해 국내 돈육시장이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러시아에 대한 돈육수출이 이루어질 경우 수급 및 돈가 안정에도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과 달리 러시아의 경우 저가의 돈육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미국 등 다른 수출국과의 가격경쟁에서 불리하며 이 결과 단기간에 수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육류수출입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당장 대 러시아수출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수출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마련하는 것만해도 상당한 성과”라며 “물론 러시아 관계자의 이번 방문을 토대로 정부와 수출업체 등이 본격적인 대 러시아 돈육수출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철저하게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