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시범실시중인 송아지생산안정제에 대한 번식농가들의 참여도가 송아지값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대치를 밑돌고 있어 농가를 대상으로 한 홍보교육강화 등 이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이 요구된다. 축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7월 16일부터 10월말까지 1차로 16개 시군의 번식농가를 대상으로 송아지생산안정제를 실시한 결과 암소계약건수가 7만5백30여두로 목표 대비 40~50% 정도의 실적을 올렸다는 것. 그러나 최근 산지 수송아지값이 60만원대로 2~3개월전 50만원대보다 소폭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지속적인 송아값 상승을 기대한 농가들이 현행 70만원대의 안정기준가격 하에서는 송아지값 하락에 따른 차액보전을 기대하기어렵다고 판단, 암소계약에 대해 관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차로 추진중인 이 제도의 농가 참여도는 지난 11일까지20여일간의 암소계약두수가 7천6백26두로 같은 기간동안 1차 시범 실시지역의 암소계약건수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농가들의 송아지생산안정제 참여가부진한 것은 현재 송아지값 상승으로 참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지만 향후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다분히 있는 만큼 이같은 피해의 최소화를 위해 하루속히 이 제도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특히 송아지생산기반 확충을 통한 안정적 한우사육기반 구축을위해서도 이 제도의 활성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