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농림부 이관을 반대하는 내용의 마사회법 개정안이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중심이 돼 지난 9일 정기국회에 제출됨에 따라이에 대한 농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문화관광위 소속 길승흠(국민회의)의원외 19인 명의로 발의된 마사회법 개정안에 따르면 우선 △현행 한국마사회법을 경마법으로 바꾸고 한국마사회도 경마회로 명칭을 변경한다. △또 경마수익금은 전액 농림부가 관할토록하지만, 경마사업은 현행대로 문화관광부가 관장하게 한다는 것.이 법안은 상임위를 거쳐 이번 국회 본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어서 당초 농림부가 정부안으로 입법예고한 농림부 환원 건과 국회 본회의에서 마찰이 예상된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오는 17일 농업경영인대회를 통해 마사회 농림부 환원에 대한 농가의 분명한 입장과 필요성을 대외에 밝힐 예정이고 전농도 다음달 초 농민대회를 개최, 반대세력에 강력히 맞대응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등 마사회 이관반대에 대한 반박 입장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또 전국 65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농림부 환원추진위원회(마추위)는 이와관련 지난 13일 긴급 실무위원회를 열고 각 단체별로 국회의장앞으로 청원서를 제출키로 했다.<유영선 기자>
한국농어민신문webmaster@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