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축협과 축산인들이 협동조합의 통폐합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도내 축산관련 단체와 축산인들은 최근 농림부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협동조합 개혁과 관련 축협이 축산전문 조직으로 더욱더 거듭날 수 있도록 농협과의 단순 통합은 절대 있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는 오히려 축산업의경쟁력을 약화시킨다며 반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농협과 축협의 통폐합은 각 고유의 영역과 전문화에 반하는것이라며 자주조직인 협동조합은 조합원 스스로의 의지로 개혁을 추진할 수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완주지역 축산인들은 14일 완주군 고산면 가축시장에서 협동조합 통폐합 결사반대 결의대회를 갖고 무조건적인 통폐합은 진정한 개혁을 이룰수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주성 전주시농업경영인연합회장과 송병성 완주군농업경영인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1세기 축산발전을 위해서는 전문성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협동조합 통합이 개혁인양 잘못 전달하고 있다며축산인들의 의견을 무시한 통폐합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남원, 20일 익산·임실 21일 진안, 29일 무주, 지난9일 정읍지역 등 도내 8개지역 시군 축협과 축산단체들이 협동조합통합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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