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방 및 위생등급인 세균수와 체세포수를 기준으로 하고 있는 현행 원유대금 지불방법에 무지유고형분을 포함하는 것이 국내 유질을 향상시킬 수있는 바람직한 방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7일 오후 2시부터 한국유질유방염연구회(회장 정충일) 주최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강당에서 개최된 ‘새로운 시대에 맞는 고품질 우유생산전략 심포지엄’에서 건국유업 낙농과 최필수씨는 ‘유대지급 방법 개선과 무지고형분 향상 지도사례‘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유지율 전체 평균이3.7% 이상으로 상승하는 추세이고 위생등급은 낙농선진국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최씨는 국내 소비층의 대부분이 과거와는 달리 동물성 지방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는 추세이고, 국내외 우수한 종모우(홀스타인)중 유지율이평균 3.6% 이상 넘는 품종이 드물기 때문에 개량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으며, 유지율 향상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산유량을 증가시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계절별로 유지율의 기복이 크고 낙농가의 가수행위(물타기) 방지가 용이치 못하기 때문에 유대 지불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유지율 기준을 최하한선인 3.0%에 두고 무지유고형분을 8.0~8.8%까지 차이를 두고 계산하는 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국내 유질을 향상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워싱턴 주립대 수의과학대학 세균면역학교수인 윌리암 빌 데이비스 박사가 포도상구균의 유방염에 대해 면역학적으로 질병의 방어능 변화를 발표해 급·만성유방염 예방대책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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