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가격이 저능력우의 도태와 송아지 매입처분, 부르셀라 백신접종에 의한 유사산 피해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젖소가격은 지난 7~8월 우유의 소비부진에 따른 원유체화 등으로 인해 크게 하락했으나 지난 5월 25일부터 8월말까지 2만6천8백여두의 저능력우를도태한데다 7월 18일~8월말까지 1만7천6백여두의 젖소송아지를 매입, 처분하면서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 또한 부르셀라 백신접종에 따른 젖소의 유사산 피해가 발생한 것도 사육두수 감소에 의한 젖소가격 회복의 요인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젖소가격은 초임만삭의 경우 이달상순 현재 1백73만2천원으로올들어 최저가를 형성했던 지난 7월 평균(1백31만9천원)보다 31.3% 상승했으며 특히 송아지값은 7월 평균 6만4천원에서 이달상순 13만3천원으로 2.1배 정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의 젖소가격이 아직 예년의 정상가격보다는 턱없이 낮은 가격이라며 하루속히 가격정상화를 정부의 대책마련과농가들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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