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한국산 개발 성공

보성녹차를 보이차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미생물발효차로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23일 보성군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종환)에 의뢰했던 ‘한국산 미생물발효차 개발 및 시제품 생산’ 연구용역 결과 보성산 찻잎을 이용해 안전성과 건강기능성이 확보된 미생물발효차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녹차의 소비촉진을 위해 유기농으로 재배된 보성산 찻잎을 이용, 미생물발효차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연구에는 외국 발효차 기술자를 비롯해 다수의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외국의 발효차 제조기술을 응용해 국내산 찻잎에 적합한 발효기술을 개발했다. 

보성군은 이번에 개발된 미생물발효차가 주로 녹차로만 유통되던 국내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녹차 재고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미생물발효차가 녹차소비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안병한anbh@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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