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고급육 시장을 개척하는데 사활을 걸고 있는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에 근영식품(주) 축산물작업장. 이인철 사장은 올해 수출탑 수상은 고급육 시장개척으로 주효했다고 단언한다. 지난 93년 설립, 돈육 부산물가공부터 시작한 근영식품(주)은 다음해인 94년부터 시작한 수출사업으로 매년 2배이상 매출규모가 급성장하는 돈육수출선두업체로 자리잡았다. 근영식품(주)은 고급육제품 생산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사업초기부터 일본 위생처리 기술자를 고문으로 영입,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를 실현해 나갔다.또 원료돈 구입라인인 철원지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규격돈 거세 유도, 항생물질 자체 검사를 실시, 고급제품 제조의 기반을 조성했다. 소비자의 1백20% 만족도를 운영방침으로 정하고 있는 근영식품(주)은 공장면적 1천5백평, 직원 1백여명에 월 1만두 도축처리규모로 진공포장 냉장육인 고급제품으로 시중에서 일반제품보다 20~30% 비싸게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이인철 사장은 이에 대해 “고가 책정은 제품질을 한차원 높이기 위해제조공정에 쓰여지고 있고, 자동화시스템 등 나름대로의 생산비절감 운영을통해 양돈농가와 소비자간의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근영식품(주)는 올해 3천5백톤 규모의 1천2백만달러 수출목표를 정해 놓고있고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 오히려 목표를 초과달성할 태세다. 특히 생산량의 30%인 내수물량도 고정고객화를 지향하는 마케팅 전략에 의해 안정감있는 성장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업계의 무서운 비교대상으로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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