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육수출 시장인 일본에 가장 인접한 남제주축협(조합장 김영훈)은 지리적특성에 맞게 대일 돈육수출 전진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제주청정지역에서 생산한 고품질 돈육의 수출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고있다. 이처럼 돈육수출의 전진기지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96년 4월 3천9백여평 규모의 현대적 육가공공장을 설치, 본격적인 수출의 발판을 구축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이곳 육가공공장을 가동하면서 먼저 수출돈 생산농가와 암퇘지, 거세돈의 도체중이 77~88kg대이며 항생제를 첨가하지 않은 사료를 급여한 돼지만을 엄선, 수출돈으로 이용하고 있다. 물론 현재 원료돈은 남제주군 돈육수출단지 53개 농가와 연간 6만1천여두의 공급계약을 체결, 수출돈을 공급받고 있으며 이들 농가의 안정적 판로보장과 소득증대를 위해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남제주축협은 96년 12월부터 등심과 안심을 일본에 처녀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그 해 제주도 우수 특산품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특히 이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해 1백79톤을 수출한데 이어 올해 지난 10월29일까지 3백47톤(1백31만달러)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게다가 지난해제주도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규정에 의한 품질보증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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