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성게 등 153억 생산 …전년비 2%↑

제주도내 어촌계 마을어업 소득이 전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도내 100개 어촌계가 관리하는 마을어업에 대해 지난해 조수입을 분석한 결과 소라, 성게, 톳 등 153억원을 생산, 2008년 150억원의 조수입에 비해 2%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총생산량에 있어서는 3468톤으로 전년도에 비해 5.6%가 감소한 3468톤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품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전복은 50%, 해삼 45%, 성게 41%, 톳은 3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오분자기는 자원감소 등으로 35%가 줄었다.

이처럼 마을어업 조수입이 증가한 것은 그동안 연안어장 자원회복을 위한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지속 추진과 어촌계에서 자율적이고 체계적인 어장관리를 통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생산금액은 153억원 중에서는 소라가 68억원으로 가장 많고, 성게 34억원, 톳 12억원, 해삼 7억원, 전복 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라는 일본에 1410톤을 수출, 500만불의 외화를 벌어들여 수산물 수출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철kimhc@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