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육계가격이 한달 째 생체 kg당 1천4백원대로 높게 형성됨에 따라 높은 값만 노린 뒤늦은 과잉입추열기로 자칫 가격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육용 병아리 품귀로 대부분 계사 사육용량의 1/2∼1/3수준의 사육량만 유지하고 있는 육계농가들이 연내 최대한의 사육량을 유지하기위해 입추를 서두르는 데 따른 것. 실제 오산 육계농가 최길영씨는 육용 병아리를 구할 수 없어 전체 계사 사육용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2만수만 사육하고 있어 산지 육계가격 상승에따라 입추를 서두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또한 가평육계분회 육계농가들도 최근 육계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때에육용 병아리를 구할 수 없어 대부분 입추를 못하고 있으나 12월말 중에 대부분 병아리를 구매, 입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육계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금 입추할 경우 수당 5백20원의높은 병아리 값으로 생산비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사육수수 증가에 따른가격폭락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이영주 기자>
이영주leey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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