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 모집, 3월부터 교육 시작

경북도가 결혼이민자들이 취업기회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 직업스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최근 올해 도내 10개 시 지역(도내 시 지역 전부)의 결혼이민자 100명에게 이민자 특성과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해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이민자 직업스쿨'은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가 요양보호사나 다문화이해강사, 유아영어강사, 제과·제빵사 등 본인에게 적합한 직종을 선택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취업교육을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 이는 지금까지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언어·문화적응교육과는 차별화된 것으로 이들에게 사회진출을 위한 취·창업 교육과 학위 취득 등을 지원해 취업능력 배양과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이들이 직업을 갖고 사회활동을 시작하도록 취업교육을 지원하는 것이 시급해 이번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직업 스쿨은 오는 20일부터 대상자를 모집해 3월부터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각 시의 다문화 결혼이민자 가족지원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고 전했다.
조성제chosj@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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