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돈육의 국내 수입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등 수입돈육의 저가공략이갈수록 강화됨에 따라 국내 양돈산업이 일대 위기를 맞고 있다. 돈육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까지만 해도 수입삼겹살의 경우 kg당2.6∼2.8달러 정도에 수입됐으나 하반기부터 점차 수입가격이 하락하기 시작, 지난달에는 평균 2.37달러선 까지 떨어졌다는 것. 국별 수입가격은 지난달 미국 2.09달러, 덴마크 2.59달러, 벨기에 2.40달러, 프랑스 2.71달러, 네덜란드 2.32달러, 호주 2.26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수입돈육의 국내 유통가격은 관세와 환율, 기타 유통비용 등을계산할 경우 도매기준 4천∼4천5백원대로 국내산 삼겹살(6천∼7천원대)보다 50% 가량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돈육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내산돈육이 살아남기 위해선품질고급화와 함께 조사료 이용기반 확대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돈가를 하향 안정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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