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소비침체의 늪을 벗어나기 위해 김성훈 장관이 주창한 농겮?상겵ㅐ연대한 축산물소비 촉진은 일정 부분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파국으로 치닫던 한우고기 소비부진과 낙농산업의 침체는 농겮?상겵ㅐ 소비촉진 활동에 힘입어 최근 큰소값이 2백14만원으로, 분유재고도 7천8백톤으로 안정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아직 안정된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이에 본지는 농겮?상겵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올 축산업계 전망과 해결과제, 대안을 알아본다.<> 안병호 하이마블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 <> 올해 한우산업은 수입쇠고기의 국내시장 공략 강화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국내 소비시장이 침체되긴 했지만 환율이 하향 안정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쇠고기 수입쿼터량 20만6천톤의 국내 수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보인다. 이는 또한 한우고기의 소비위축과 소값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작용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물론 내부적으로도 한우암소의 도축량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여 한우 생산기반 구축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올해는 값싼 수입쇠고기에 맞대응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우고기의 품질고급화와 브랜드한우고기의 유통망 확충 등이가장 시급한 과제이다.또한 안정적으로 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송아지생산안정제의조기 정착을 유도하는 등 번식농가의 경영안정을 꾀할 수 있는 종합대책도필요한 일이다.<> 임웅재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우분과장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는 다소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한우고기 소비회복과함께 소값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중 평균적으로 볼 때 5백kg 두당 2백만∼2백10만원 정도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냉동육 뿐 아니라 냉장 수입쇠고기마저 활발히 저가 유통될 것으로 전망돼 한우시장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특히 육우산업은 현재와 같은 소비부진 현상이 계속될 경우 완전히 붕괴될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미 육우전문매장이 거의 실패한 것만 봐도이를 쉽게 알 수 있다.따라서 한우와 육우사육농가들은 정부의 지원정책에 의존하기보다는 조사료이용기반 확충 등을 통한 생산비 절감 등 자구노력이 절실히 요망된다.물론 정부에서도 단 한가지라도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지원대책을 강구하는데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이만재 서울우유협동조합 상무 <>올 낙농산업은 사육수수 축소와 IMF에 따른 생산억제, 부루세라 등의 영향으로 수급은 안정될 전망이다. 특히 경쟁력 있는 전업농가는 사육두수 증가로 소득이 높아지고 영세 낙농가는 경쟁력을 잃어 호수가 줄어드는 등 구조조정이 진행, 전체 수급측면에서 생산증가 요인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전체 국가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자 증가는 소비증가를 억제했고 이에 따라 작년 하반기 낙농업계의 자연스런 수급조절이 진행됐다. 올해는 낙농진흥법의 개정으로 수급, 가격조절, 검사제도, 유대지불방법, 집유방법등 낙농전반에 걸쳐 제도가 바뀌게 된다.따라서 낙진법의 성공여부에 따라 국내 낙농산업의 성패가 좌우됨을 중시, 안정적인 제도 정착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또한 올해 시유의 유통기간 자율화로 사실상 수입개방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낙농자조금제도를 활성화해 국산우유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방법을 통해 수입개방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 김인식 한국낙농육우협회 전무 <>올해의 축산업 전망은 농업관련 공동 과제에 얼마만큼 단결력 있게 매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우선 유야무야 흐르고 있는 마사회 농림부환원문제부터 농민단체들이 공동의 목소리로 투쟁해야 한다. 또 올해는 현재일부에서 자유무역협상이 추진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에 대한진의를 올바로 파악하고 대응책도 마련해야 한다.낙농업은 원유가 약간 부족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낙농진흥회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해 냉장육이 수입될 가능성이 있는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만큼 한우를 비롯한 국산 쇠고기의 질적 향상과 유통과정의 개선 등이 급선무다.현재 농업투자에 대한 향후 계획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는 문제도 농민단체들의 공동 세 과시를 통해 하나하나 관철시켜 나가야 한다.<> 조돈성 경기 화성군 남양면 수경목장 대표 <>올해는 지난해부터 문제가 되고 있는 소 부루세라 백신 예방접종 건이 아직아물지 않고 있는 데다 조사료 부족, 유제품 대량 수입 가능성 등 무거운멍에를 쓰고 한해를 시작하게 됐다. 더욱이 이상기후가 올해도 예상되기 때문에 낙농업에 종사하는 농가들은 걱정이 지워지지 않는다.생산자가 없는 유제품시장은 수입개방에 밀려 국가에 하나도 이로울 게 없게 된다. 소비자의 요구대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생산자를 위한 정부정책도 분명히 필요하다. 낙농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유질등급에대한 현실적인 정책도 필요하고, 낙농진흥회를 통해 원유수급도 안정시켜야한다. 좋은 유질의 우유를 생산하는 데만 온 신경을 쓰는, 그런 낙농업을하고 싶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낙농업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의 각별한 정책지원을 요망한다.<> 지설하 낙농진흥회 회장 <>낙농산업은 무엇보다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활한 수급조절이 올해 목표이자과제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경기회복세를 맞아 유제품 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 낙농진흥회에서는 영세한 낙농규모를 하루 평균 생산량 5백kg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농가들의 경영개선에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다만 올해 달러환율의 안정세가 점쳐지기 때문에 모조분유 수입이 증가할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현재 WTO에 제소돼 있는 낙농산업 피해에 따른 유제품 수입제한조치가 이번 달과 3월에 판정 나는데 만약 우리에게 불리한 판정이 날 경우를 대비, 유제품수입을 자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노력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또 소비자나 생산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원유의 품질을 한 차원 높이는 작업도 올해 병행해야 한다.<> 윤희진 다비육종 대표 <>지난해 9∼11월 3개월간 모돈 사료공급량이 전년 대비 14% 이상 감소한 것을 볼 때 올해 돼지 사육두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사육두수가 감소할 경우 올해 목표한 10만톤의 대일 돈육 수출 목표 달성에도 악영향을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물론 돈가는 IMF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값싼 외국산 돈육의 국내시장 공략이 지난해 보다훨씬 강화될 것으로 보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할 때 올해 국내 양돈산업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양돈 전반에 걸친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 양돈관련 조직체계를정비함은 물론 이러한 조직을 통해 양돈 자조금제도의 성공적 추진과 입법화를 통한 법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이 매우 시급한 일이다.<> 노영한 (사)대한양돈협회 전무 <>올해는 축산물 수입개방을 피부로 절감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돈육 등의축산물 수입여건 변화에 따른 국내 축산업계의 위기감은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수입개방에 따른 국내 산업의 안정을 위해 각 축종별 자급률을 사전에정해놓고 수입물량을 조절하는 방안 모색도 요구된다.양돈업계는 작년보다 사육두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국내 경제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비 수준에서 양돈경기가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를 위해서는 사료비, 정부 정책자금, 상호부금 등 양축농가의 큰부담으로 작용하는 부채해결이 시급하다. 개별 양축농가의 힘으로는 해결이불가능함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 부채문제 해결을 시도해야 한다.또한 돈콜레라, 호흡기 질병 등 소모성 질병 차단을 위한 방역체계의 확립이 중요하다. 특히 현재의 양돈산업구조로는 발전 한계에 직면해 있는 만큼계열화사업과 관련한 양돈산업 구조개혁을 통해 효율성 있는 산업구조로 개편이 불가피하다.<> 남성우 축협중앙회 사료사업부 부장 <>올해 국내 축산업은 국내 경기와 수입축산물이 맞물려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국내산과 수입축산물의 가격과 품질이 환율의 변동에 따라 경합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의 소, 돼지 가격폭락과 원화의 환율이 1천2백원대 이하로 떨어질 위험이 있어 수입축산물가격 저하는 곧 국내산 축산물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국내 축산물의 수급균형이 깨져 국내산 돈육과쇠고기의 가격구조가 무너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돼지는 1백kg에 18만원의 생산비를 유지하고 소값은 일부 회복되었으나 만족할 만한수준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축산물의 소비촉진을위한 소비자들의 신뢰회복에 역점을 두는 소비 확대정책이 병행돼야 한다.이를 위해 젖소의 불법유통, 수입육의 국산육 둔갑 판매방지에 주력해야한다.<> 최길영 영남농장(육계)대표 <>육계경기는 올 상반기동안 kg당 1천2백∼1천3백원수준을 유지하는 보합세를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장기간 병아리 가격상승에 따른 종계입식량이 늘어 생산잠재력이 증가함으로써 생산비 이하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또한 환율의 하향 안정으로 닭고기의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경기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소비는 현재 수준을 유지할것으로 예상된다.육계산업의 안정을 위해서는 현재 kg당 1천1백원에서 1천3백원정도인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하다. 특히 사료 값은 25kg 한 포당 현금구매와 외상구매에 따라 2천원까지 격차가 벌어져 생산비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따라서현금구매와 유류비의 절감방안을 통한 생산비 인하가 육계농가의 당면과제로 지적된다. 또한 규모의 경제를 추구하고 생산원가 절감 방안을 찾아야한다.<> 구천석 자훈농장(산란계)대표 <>올 상반기동안은 특·대란 기준 90원선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나추석이후 하반기부터는 생산량 증가에 따른 약세가 전망된다.최근 특란과 대란이 체화되는 현상은 대부분의 채란농가들이 노계도태를 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이다. 노계도태를 통해 적정 생산량 유지가 필요하지만신계군 구입 부담으로 농가들이 노계 환우를 회피, 약추 및 불량추 생산 등생산성 하락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가금티푸스 등 질병으로 인한 폐사량 감소를 위해서는 철저한 농장 방역과 백신접종 강화가 요구된다. 집하장의 생산량 중 70∼80%는 대형할인매장으로 직판됨에 따라 가격안정을 유지할 수있으나 전체 계란 생산량에 비하면 취급물량이 적어 가격유지를 할 수 없음에 따라 집하장 증설을 통한 가격안정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 또한 사육수수 조절을 위해 종계로부터 생산되는 병아리 생산 통제방안이 필요하다.<> 이복영 한국사료협회 상무 <>올해 축산업은 안정적인 성장세가 전망된다. 지난해 축산업은 20∼30%의 감소가 예상됐었으나 다행히 정부의 협조지원과 시기 적절한 사료가격 인하등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10%선에서 감소세가 멈췄다.경제연구소들의 전망에 따르면 올해는 2∼3%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고이에 사료업계도, 축산업도 일치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전망수치와 각계정보를 통해 합리적인 축산물 생산체계를 갖춰 나간다면 별 무리 없이 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양축농가들도 축산물 가격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서 무작정 입식을늘리는 등의 순간적인 사업계획을 세워서는 안된다. 어느 때보다 양축농가들의 올바른 자세가 선행돼야만 좀더 발전적인 축산업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노숙령 대한영양사회 회장 <>경기상승에 따른 가계경제 회복으로 축산물 소비가 IMF 이전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반가운 소식에도 우리 축산물의 가격과 품질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수입축산물이다.특히 미국 뿐아니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쇠고기과 송아지 고기, 쇠고기 부산물 수출을 증대시키려 하고 있다는 점이다.그러나 올해부터 중고등학교 급식확대등 단체급식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축산농가에게는 희소식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소비확대 기회를 놓치지 않기위해 축산농가들은 효과적인 소비자 교육을 통해 소비자의 바른 판단을 유도해야 한다.특히 부분육, 발골, 포장등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끔 일차 가공된 다양한 제품을 많이 공급해야 한다. 아울러 단체급식 확대가 기대되므로 이에 맞는제품 개발 및 지속적인 교육이 요구된다.농가들이 특히 신경써야 할 부분은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로 소비자와의 신뢰 구축이 요구된다.<> 강광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이사 <>소비자가 원하는 것은 축산물의 가격안정과 안전한 축산물 공급이다. 우선가격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수급이 원활해야 한다. 수급전망을 위해 사육두수에 대한 통계를 전산망을 통해 소비자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본다.지난해 소비가 둔화되며 산지 소값이 많이 내려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자가 체감하는 축산물 가격은 내리지 않았는데 산지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지 가격도 같이 내려가야만 소비가 촉진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했으면 한다.축산물 위생 측면에서는 소비자가 바라는 냉장육 유통이 필요하다. 그동안은 이원화가 되어 있어서 이것이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농림부로일원화 되었으니 기대하는바 크다. 특히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구분판매와 등급별 판매, 냉장유통, 안전성 확보가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실장 <>불황의 긴 터널을 벗어나고 있는 올해 국내 축산업계는 가격호조와 소비회복에 힘입어 순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농·소·상·정 활동의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소비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축산업계로서 올해 다행스러운 것은 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여러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해 생산비 이하의 판매가로어려움을 겪었던 농가로서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소비대체 효과라는 측면에서 볼 때 국내산 축산물이 가격호조를 보일 경우 축산물 수입 역시 늘어난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다. 따라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서는정부는 안전성과 위생을 근간으로 검역을 강화해 농가를 보호하고 농가는값이 저렴하면서도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한 걸음 더다가서는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다.<> 이영설 수원목장 한우 기획실장 <>설 대목을 기점으로 소 값이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재고로 남아있는 1만여톤의 한우 수매량이 설 대목을 전후해 바닥날 것으로보여 소 값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우고기 소비도올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올 9∼10월경이면 수급안정을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수입쇠고기의 저가공세가 지난해 이상으로 강화될 전망이지만 한우고기와 수입육의 소비시장이 어느 정도 차별돼 있어 한우산업에 미치는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신규 판매장의 지속적인 설치로 지난해보다 매장수가 더욱 증가해 업체간 과당경쟁이 우려된다. 신규 매장의 확대 설치보다 기존 매장의 경영안정대책 마련과 영세 매장의 정리 등을 통해 한우고기의 유통망을 확실히 구축하는 것이 절실한 과제이다.<> 윤태현 탐라유통 대표 <>올 한해 국내 돈육 유통업계는 수입돈육의 저가공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환율인하 등으로 인해 미국과 유럽지역 돈육수출국들이 국내시장을 겨냥, 저가의 돈육 수출을 활발히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대일 돈육수출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돼지 값 급등으로 돈육 유통및 수출업체들의 원료돈 구매부담이 크게 증가한 반면 덤핑수출로 인해 경영악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이 같은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선 우선 농가들이 고품질돈육 생산을 통해 내수시장과 수출시장에서 품질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이를 위해 규격돈 생산농가에 대한 지원강화로 돈육의 품질을 개선하는 한편 돈육 유통 및 수출업체들이 냉장육 수출겴?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맹저 축산기업중앙회 회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한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소비부진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수입축산물의 국내시장 공략은 지난해보다 더욱 거셀 것으로 보인다. 결국 국내 육류유통업체들은 이러한 국내외적 요인에 의해 경쟁력있는 업체의 생존과 부실업체의 도산 등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이런 상황에선 식육판매업소를 포함한 국내 육류유통업체들이 고품질 축산물 판매와 서비스 개선 등 자발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 축산물유통정책의 수정보완이 요구된다. 신규 축산물판매장 설치로 인해 업체의 과당경쟁 유발과 도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기존 업체중 모범업체를 선발,지원하는 방향으로 유통정책이 개선돼야 한다. 아울러 차량을 이용한 직거래 판매로 인해 식육판매업소를 비롯 유통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유발과 판매부진 등 유통전반에 걸쳐 부작용을 낳고 있어 직거래판매에 대한 재검토는 물론 유통정책의 근본적 수정보완이 이루어져야 한다.<> 강세원 애그리브랜드 퓨리나코리아 양돈담당 이사 <>다른 축종보다 양돈산업은 올해 수익성 전망이 밝은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정부는 돼지사육두수가 많기 때문에 돼지파동이 우려된다고 발표한 바있으나 자체조사와 분석을 통한 결과 사육두수가 알맞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는 수입육에 대한 변수가 일부분 있으나 돈육수출사업이 호전될 전망이다. 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수출 호전과 소비증가 등으로인해 사육두수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돼 굴곡이 심했던 지난해와는 좋은 대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이에 따라 양돈분야의 사료시장도 증가세가 점쳐진다. 지난해는 전년도와비슷한 생산량을 기록했지만 올해 생산량은 5∼10%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좀 더 전문성이 가미된 제품개발이 어느 때보다 많아질 전망이다.<> 김옥경 농림부 축산국장 <>올해 축종별 가격은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현재 수준인 소 2백14만원, 돼지 18만원, 닭 1천4백원대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어려움속에서도 양돈산업이 이만큼 발전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돼지고기 수출이 8만8천톤, 3억1천만달러 달했기 때문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에도 수출을 통해 양돈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다. 또 7일 현판식을 갖게되는 낙농진흥회를 조기에 정착시키고 적정 한우사육마리수를 유지할 것이며 생산비 절감을 위해 남은음식물 사료화와 조사료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다.양축가 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것은 지속적인 돼지고기 수출활성화를 위해품질고급화와 규격돈 생산, 돼지콜레라 박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돼지콜레라를 박멸하지 않을 경우 수출이 중단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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