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값 불안 등 소사육농가들의 사육의욕 저하로 젖소 정액 공급량이 전년보다 16%나 감소, 젖소개량사업이 ‘퇴보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우려를 낳고 있다. 축협중앙회 젖소개량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젖소 정액 공급량은 총 69만6백여 스트로로 전년도 82만5백여 스트로보다 13만여 스트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산보다 비싼 외국산 정액 수입량이 전년도의 60%선인 13만7백여스트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국산이 전년도의 34% 수준인 4만2천 스트로로 두드러지게 줄었고, 수입단가가 가장 싼 일본산은 4만3천 스트로로전년대비 1백78%나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젖소개량부 담당자인 윤영환 대리는 “젖소 송아지값 폭락으로영세농가가 인공수정을 기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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