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고석원 의원

“우수농산물관리(GAP)인증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도내 우수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신뢰를 확보하고 인증기관을 늘려 농가들의 불편을 해소해야 합니다.”

전북도의회산업경제위원회 고석원의원(고창2·민주)은 최근 농수산식품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현재 우수농산물관리 인증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도내 GAP인증에 대한 관리가 부실, 전체 우수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신뢰가 떨어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지난해 정부의 GAP인증 후 사후관리 조치 결과 전국적으로 40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는데 이중 도내 농산물의 경우 표시정지 3개월 1건, 시정명령 7건 등 모두 8건이 적발돼 전국 대비 20%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이 같은 결과로 인해 전북농산물에 대한 불신이 지속된다면 결국 도내 농가의 손해로 이어지기 때문에 우수농산물인증의 신뢰성을 무너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과감히 철퇴를 가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정부의 GAP활성화 대책에 따라 인증에 필요한 절차와 조건 완화로 향후 GAP농산물의 생산과 소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만반의 사후관리가 더욱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또 “도내 우수농산물 인증기관은 4군데로 저조하고 도내 동부산악권 지역에는 한 곳도 없어 농민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만큼 인증기관을 확대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고 의원은 “사후관리와 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대책, 대형 유통업체의 유통실태 조사 강화 및 안전성 등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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