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특허출원…기능성 비누 생산 계획

혈당조절과 노화억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꾸지뽕 잎이 아토피 피부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식품연구원은 ‘꾸지뽕나무 잎과 열매의 건강기능성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억제력이 특출한 신개념 조성물을 추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꾸지뽕잎과 동과 추출물을 적정 비율로 배합해 피크릴 클로라이드로 피부염을 지닌 생쥐와 아토피 피부염을 지닌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피부염 증상이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물질은 또 비듬, 여드름, 피부 건조증, 탈모 등과 같은 피부질환에도 효과가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꾸지뽕잎을 이용한 아토피 억제 조성물 제조기술을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하고 기능성 비누도 생산키로 했다. 또한 앞으로 아토피 피부염 억제 기능성 화장품 및 식품생산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꾸지뽕 및 동과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꾸지뽕은 한국과 중국에서 자생하는 낙엽성 소교목으로 민간요법에서 항암, 항염증, 위염 및 간 손상에 사용돼 왔다.
이병성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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