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

2010년도 눈다랑어 쿼터가 올해보다 800톤 증가한 2900톤으로 결정됐다.

대서양참치보존위원회가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 헤시피에서 개최한 제21차 정기회의에서 눈다랑어 총허용어획량은 올해 9만톤에서 8만5000톤 수준으로 감축됐으나 한국은 38% 급증한 2900톤으로 확정됐다. 이번 쿼터 증가는 한국이 1980년대 중반 1만톤을 어획한 3대 조업국이었지만 현 어획수준이 현 총허용어획량 수준에 근접하지 못해 실제 어획능력에 맞는 국가별 쿼터 재산정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따라 얻어진 성과로 평가된다.

자원상태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는 참다랑어의 경우 전체 쿼터는 2009년 2만2000톤에서 2010년 1만3500톤으로 약 38.6% 감축했고 한국의 대서양 참다랑어 쿼터도 2009년 132.26톤보다 38.7% 줄어든 81톤으로 설정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0년 할당량만 설정했고 2011년 이후의 할당량은 내년도 자원평가 결과를 참고해 차기 연례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현우leehw@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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