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계. 창조력이 경쟁력이다

농식품 업계가 글로벌화 되기 위해서는 전략을 짜기 전에 생각부터 바꿔야 한다. 세계 환경의 변화에서 농식품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의력이 곧 경쟁력’임을 인식해야 한다. 살아남는 자만이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다. 그러기에 창조가 안 되면 참고라도 하고 모방이라도 해야 한다. 변화가 지식은 쌓이다보면 호기심이 발동하고, 호기심은 곧 창조적 아이디어가 될 수 있다.

먹을거리도 충분히 명품이 될 수 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고객을 감동시키는 상품을 개발하면 그것이 곧 명품이다. 감 1개 가격은〈둥시〉품종 상품의 경우 300∼400원, 이를 곶감으로 깎으면 500원, 얼음 홍시로 만들면 값이 껑충 뛰어 1000원은 충분히 받을 수 있다. 골프장이나 일본에서 운영하는 후식 전문점에서도 얼음홍시 하나에 8000원씩 받는다. 한여름에 출하되는 얼음 홍시도 틈새시장을 노린 대표적인 창조 상품이다.

14계. 길을 찾을 수 없으면 만들라

우리나라는 일본·중국을 비롯하여 대만·동남아·인도 등 세계 인구 절반에 가까운 식품 소비시장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일본·중국·미국·러시아·아세안 등 5대 농식품 수출시장의 수입규모는 약 3000억달러(2007년 기준)이나 우리나라의 점유율은 0.9%에 불과하다. 대부분 우리나라 인근에 위치해 한 시장의 수입 증가율을 고려하면 시장점유율을 3% 수준만 유지해도 무려 100억 달러 시장이 된다. 문제는 무엇을 내다팔 것인가에 있다. 이에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농식품을 해외로 대량으로 내보내기 위해 수출 가능성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MOU체결을 통한 ‘농식품 수출 고속도로’를 뚫고 있다. 수출 고속도로 구축은 미국시장의 ‘멜리사·타이탄푸즈, 중국시장의 이마트·RT마트, 일본시장은 코프삿포르·CGC재팬·미야기생협 등 해외 유수의 대형유통업체와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수출업체들의 입점을 유리하게 돕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모세혈관처럼 뻗어있는 소매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국내의 유망한 농식품 및 가공품을 홍보하고 유통시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낼 수 있고 동시에 국내 농식품 업계 전체에도 큰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15계.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농식품 생산에서부터 해외시장에 이르는 길을 정부와 aT가 열어놓고 있다.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튼튼한 인프라는 농식품 수출의 시작이다. 선택과 집중은 수출 성장 동력의 원천이다. 세계시장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

먼저 기초가 튼튼해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다. 생산에서 수출까지 튼튼한 인프라가 성공의 시작이다. 농식품부는 수출선도조직 육성·수출전문인력 육성·수출안전성 관리·원예전문생산단지 지원·수출물류비 지원·농수산물수출보험 및 환변동보험 가입지원·냉장컨테이너 지원·수출자금 지원·인터넷거래알선 시스템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기반 네트워크를 가동해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유망품목 육성·공동대표브랜드 관리운영·품목별 수출협의회 운영 프로그램은 세계를 향한 우리의 파워에너지이다. 국제박람회 참가·개별박람회 참가지원·해외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 지원·해외바이어 초청·거래알선 지원·해외 조직망(해외 aT센터)등 운영으로 해외마케팅으로 수출활로를 개척한다.

이렇듯 정부는 스스로 길을 찾고 있는 수출업체들을 밀어주고 지원해 주는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의 수출지원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면 한 걸음 빠른 수출성공의 길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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