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냄새 없고 항암기능 강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청국장에 인삼을 첨가해 청국장 냄새를 없애고 홍삼이 가진 항암성분을 함유한 ‘홍삼청국장’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에 개발된 홍삼청국장은 콩으로 청국장을 만들 때 인삼을 첨가해 만든 것으로 찌기와 발효 과정을 거쳐 완성된 청국장은 인삼에는 없고 홍삼에만 있는 진세노사이드(Ginsenoside) 성분 Rg2, Rg3, Rh1 등이 검출됐다.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산삼과 홍삼에서 추출되는 사포닌(생리활성물질) 성분으로 각종 성인병 예방과 면역력 강화, 항암효과 등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삼청국장은 또 사포닌 분해효소가 없어 인삼의 체내 흡수가 쉬워졌고 기존 청국장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 맛과 향도 부드러워졌다.청국장 제조기를 사용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고 냄새 없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어 편리하다.보건환경연구원은 이 같은 홍삼청국장 제조법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추후 상품으로 개발, 판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제품을 개발한 엄미나 수원농산물검사소장은 “청국장을 제조하려면 찌기와 발효 두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첨가된 인삼이 찌기와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홍삼으로 변했다”며 “첨가된 인삼이 잡균들의 번식을 억제하면서 냄새도 없어지고 맛도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문의: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농산물검사소 031-236-4867).
이장희leej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