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에 개장한 진안마이산고추시장이 진안고추의 명성을 드높였다는 평가 속엣 지난달 29일 폐장했다.

진안마이산고추시장은 지난 96년부터 시작, 해마다 8~10월까지, 진안 장날인 매 4일장과 9일장에 맞춰 문을 열어 고추농가와 상인, 소비자들이 북새통을 이룬다.

군은 올해 고추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12.8% 증가한 9만5315kg으로 11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농협 고추계약재배 수매 물량도 전년대비 132.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마이산고추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짐은 물론 일교차가 큰 진안고원에서 재배되어 특유의 향에 색깔이 좋고 표피가 두꺼워 고춧가루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진안고추는 자연환경 속에 저농약, 저비료 농법으로 생산되며 세척에서 건조, 철저한 선별작업으로 최상품만을 엄선 출하함은 물론 생산농가의 성명, 연락처, 주소까지 실명화로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 여기에 전자상거래를 통한 특별기획 판매, 대도시 직판행사, 향우회와 소비처에 주문 판매 등 전국적인 홍보를 통해 상인과 소비자를 확보, 진안고추의 명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양민철yangmc@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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