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에 주치의가 생겼어요.’

경북 경주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재해발생을 줄이고 농작업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경주시 시동마을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농작업 안전모델시범사업’을 지도하고 있다.

1차년도에는 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주민 55명을 대상으로 경주 동국대병원에서 주민 건강검진 및 질환검사를 실시했으며, 농작업환경 및 방법, 안전관리상의 문제점 진단으로 농약보관함 42대를 보급했다. 올해 2차년도에는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해 농약방제 보호장비를 보급했으며, 마을공동선별장의 부추선별작업대 43대를 제작, 부추수확보조구 17대를 보급했다. 또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4월 29일부터 7월 15일까지 매주 수요일, 마을회관에서 근골격계 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처음 농작업 안전모델사업을 시작할때와 1년이 지난 올해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매월 동국대 산업의학과 김상규 교수가 마을주민과의 개별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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