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옥정1리에, 전국 최초

의성 춘산면 옥정1리에 전국 처음으로 ‘농촌 다문화 어린이집’이 개원했다.

지난 15일 춘산면 옥정1리 새마을회관을 리모델링 해 개원한 ‘춘산어린이집’은 국·공립보육시설로 20명 이하를 보육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보건복지가족부의 시범사업에 응모해 선정됐다. 의성 군립 안계어린이집 분원으로 운영된다. 이번 다문화 어린이집 개원으로 그동안 보육 사각지대에 놓였던 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 14명이 일반 가정 어린이 4명과 함께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어려운 가정형편과 왕복 40㎞ 거리에 있는 어린이집 등 경제적·시간적 이유로 보육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김복규 의성군수는 “소규모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다문화 아동에 대한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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