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클러스터 활성화·한식전문인력 양성 필요

식품산업의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고부가 기능성 식품개발과 전통식품 상품화, 한식 세계화를 집중 육성해야 할 것으로 제시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식품산업 새로운 가치와 도전’ 연구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식품안전 및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품,화학, 제약 등 관련 산업간의 융복합 현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라이프 스티일의 변화에 따라 고품질 편의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국가별 전통식품의 인기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국인삼공사는 홍삼을 환, 캔디, 젤리 등으로 만들어 2008년 약 6200억원의 매출을 기록 했다. 또한 2007년 세계 편의식품 시장규모는 1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통식품에서 일본의 경우 연간 1회 이상 일식을 먹는 사람을 2005년 6억명에서 2010년 12억명으로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태국은 2004년부터 태국음식 세계하 추진본부인 ‘키친 오브 더 월드’를 통해 태국음식 세계화를 추진한 결과 전세계 태국음식점이 2000년 5500개에서 2008년 1만1000개로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 식품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고부가 기능성 식품 개발 △한국 전통식품의 상품화 △한식 세계화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정책사업은 △국가 식품 클러스터 조기 활성화 △창조적 농기업가 양성 △식품안전관리 세계수준으로 강화 △한식 전문인력 양성 △해외 진출 외식기업 지원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병성leebs@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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