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사업비 100억 투입…내년말 준공 예정

수산물 지리적표시 제1호로 등록된 보성의 벌교꼬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벌교꼬막 웰빙센터’가 들어선다.

지난 8일 보성군에 따르면 국내 꼬막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벌교에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문화공간을 갖춘 ‘벌교꼬막 웰빙센터’를 건립한다.

올 연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말 준공할 예정이며, 그동안 의견이 분분했던 위치문제도 주민 설문조사와 설명회 등을 거쳐 벌교읍 회정리 5일시장으로 결정됐다.

벌교꼬막 웰빙센터는 1만㎡ 부지에 홍보관, 체험장, 저장?가공?유통시설 등을 갖춘 복합 관광타운으로 조성되는데, 소설 태백산맥 문학관과 함께 벌교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떠오를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득량만의 청정갯벌에서 생산되는 벌교꼬막은 지난 2월 수산물 가운데 전국 최초로 지리적 표시 제1호로 등록됐으며, ‘천상갯벌’과 ‘꼬미·쫄미’라는 상표까지 등록하는 등 명품꼬막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보성군은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벌교꼬막의 종묘수급난 해소에 나섰으며, 벌교꼬막 선발 육종연구 용역도 추진중이다.

양희진 보성군 수산진흥담당자는 “벌교꼬막은 소설 태백산맥과 TV ‘1박2일’ 프로그램 등을 통한 다양한 홍보로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벌교꼬막 웰빙센터가 들어서면 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은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벌교 제일고등학교와 대포리 갯벌 일원에서 꼬막을 주제로 한 전국 유일의 축제인 제8회 벌교꼬막축제를 성대히 개최할 예정이다.
안병한anbh@agrinet.co.kr
저작권자 © 한국농어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